시드니 일상/이런 저런 이야기
드디어 D-Day 11? 👶🏻💛
호주에서는 사보험을 들어 놓지 않은 경우, 출산 시 선택 제왕이란 옵션이 없어요. 웬만하면 다 자연 분만으로 시작하고 만약 응급 상황이 생기면 그때 응급 제왕을 진행합니다. 임신 35주쯤 받은 마지막 초음파에서 아기 머리 둘레가 100명 중 앞에서 10번째, 복부 둘레도 앞에서 20번째라는 얘기를 들었어요. 그걸 들은 후로 신경 안 쓰고 싶어도 자꾸 출산이 걱정되더라고요. 가끔 출산에 관한 꿈을 꿀 정도로요… 한국이었으면 지레 겁먹고 제왕을 택했을 것도 같아서 ‘그래 이렇게 자연 분만도 경험해 보고 좋지’ 이렇게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 39주쯤 유도 분만을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어요. 제가 임신성 당뇨가 있고 인슐린도 맞고 있었던 터라 39주 보다 더 늦게 출산이 진행되면..
2023. 5. 29. 19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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